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 원장.
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 원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교육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신기술을 위한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충호 한국발전교육원 원장은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발전컨퍼런스 2019에 본지 인터뷰를 통해 “발전기술컨퍼런스는 약 40여년 동안 축적돼 온 국내 발전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 국내 발전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력그룹사들이 모여 2004년부터 시행한 발전컨퍼런스를 발전교육원이 이어받아 2010년부터 주관이 돼 매년 발전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발전인들의 화합, 인적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정보 교류의 장인 발전기술컨퍼런스는 발전회사의 우수 운영사례, 제작사와 연계한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공유하고 발전기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발전교육원은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발전기술컨퍼런스는 발전기술의 포커스를 맞춰 발전기술분과를 신설, 환경·안전분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안전분과로 내용을 강화했다”라며 “이러한 큰 주제에 맞춰 강연주제 및 훌륭한 강연자 섭외를 위해 가장 큰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발전기술컨퍼런스의 주제는 Power Tech Insight로 발전기술에 대한 미래 통찰력을 의미한다”라며 “탈석탄 및 저탄소 전원믹스 정책 등으로 기존 발전산업 성장둔화, 청정에너지 요구 증대, ICT 기술혁신으로 산업간 융·복합 가속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 엔진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올해 발전기술컨퍼런스는 내실 있는 컨퍼런스라는 주목적과 함께 발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공감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행사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약 30개 기업 및 기관에서 발전기술에 대한 전문 전시가 개최된다”라며 “주요 발전설비에 대한 기술 뿐만 아니라 드론, VR 등 최근 가시화 되고 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및 교육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참가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즉석에서 제작해 제공하는 도장 만들기 체험과 가훈 또는 좌우명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그려 전달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현장에 참가한 직장동료와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출력해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포토존 체험, 가상현실 속 발전설비 견학 및 체험이 가능한 VR체험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발전교육의 메카로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시대흐름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토대를 마련하려고 한다”라며 “Power Tech Insight 라는 2019 발전기술컨퍼런스 주제와 같이 미래를 선도할 발전기술을 통찰하고 미래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원장은 발전교육원 대전과 관련해 “한국발전교육원은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최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갖춘 대전에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전의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발전인재개발원은 기술교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에너지산업과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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