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년 4월15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4일 본사에서 개최된 처‧실정 및 각 지역본부‧지사장이 참석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정부에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직 중 마지막 승진 인사 및 전보 조치도 실시해 승진자는 24일, 전보 조치는 26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재직하는 동안 국민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또한  “검찰 조사 결과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해당지역을 위해 공헌사업을 펼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오랜 시간에 걸친 조사로 고생한 직원들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으며 공사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고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공사에 대한 의혹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전임직원들이 합심해 가스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함으로써 가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회공헌자금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김형근 사장과 직원 1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에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형근 사장이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내년 4월15일로 예정된 총선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청주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9대 충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청주시 상당구 예비후보로 나섰다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에서도 이 지역구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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