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 중국이 수소연료전지차산업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코트라 중국 항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지원 정책을 필두로 전기차 집중 지원 정책에서 에너지원 다양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시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30대를 판매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89.8% 성장했다. 특히 중대형 여객차량, 버스, 물류차량과 같은 상용차량 위주로 시장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해 현재 승용차 기준 최대 20만위안(약 3,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주요 8개 도시(상하이, 베이징, 구이양, 광저우, 스자좡, 톈진, 항저우, 선전)에 매년 증가하는 자동차 증가량을 억제하기위해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을 실시해 내연기관자동차 신규 등록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기준 중국 도시별 신에너지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77만대로 이 중 승용차 등록건이 약 60만대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대형버스 및 특수 목적 신에너지차량 등록건도 약 17만대로 매년 꾸준한 신규 등록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구매 비제한 도시에서도 2015년부터 신에너지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제한 도시의 수요가 신에너지차 전체 내수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국 내 수소충전소는 25곳이며 17곳을 추가로 건설 중에 있어 수소연료전지산업 기반 시설도 확충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으로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200만대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약 2,000만위안에 달하는 충전소 초기 건설비용 및 차량용 고순도 수소 원천의 한계로 승용차 보급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2019년 1월1일부터 신에너지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잠정 수입세율을 없애고 최혜국 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중국 배터리시장 경쟁에 있어 가격은 하향 평준화 추세가 지속될 예정이며 오히려 가격 경쟁력보다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타업체대비 확실한 기술 우위 수준이 업계 판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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