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1992년 국내 화력발전소 연료설비 운전업무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3개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과 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6년간 전기계기검침 사업을 수행해 한국전력공사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고의 검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검침분야에서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전산업은 원격검침(AMI)과 인터넷빌링, 스마트그리드 등 검침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검침사업을 추진하며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미래에너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요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30년간 핵심 사업인 발전·검침분야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정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미래에너지 사업으로 그 사업영역을 넓히며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한전산업개발은 ‘기존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산업개발은 발전분야에서 기존 핵심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창출을 바탕으로 국내화력발전 O&M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발전분야의 경우 에너지전환 및 정규직전환 정책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한전산업개발은 신규 (복합)화력발전소 O&M 사업과 발전플랜트 설비 건설 및 장기 운영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발전 기술 지원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화력발전 O&M 역무를 수행 중인 한전산업개발은 민간 발주사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발전플랜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UTCC) 시운전 사업을 수주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한전산업개발은 올해 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화력발전 O&M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산업개발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부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각 발전사는 화력발전소 야외 저탄장의 옥내화를 검토 중이다. 이에 한전산업개발은 민간업체와의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비산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태양광 폐패널이 기하급수적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전산업개발은 폐패널 재활용 사업 추진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검침분야

한전산업개발은 기존 검침사업의 사업범위 확장과 검침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한전산업개발은 기존 개인고객 위주의 빌링사업 유치에서 탈피해 관공서로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요금에만 국한되던 빌링사업을 상·하수도 및 가스 등 주요 공공요금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한전산업개발은 빌링사업에 ICT를 접목한 음성안내서비스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요금청구서 음성안내 서비스시스템’ 특허 등록에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전력 전기요금 음성안내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특히 ‘지자체 공익정보 문자 및 음성안내 서비스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고 전남도청과 ‘전남 스마트알리미’ 개발·보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음성안내서비스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원격검침(AMI)사업과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R&D 및 기술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미래사업분야

한전산업개발은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우선 태양광분야에서 한전산업개발은 주요 파트너사와의 펀딩(funding)을 활용,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의 메인으로 참여하는 민·관 EPC사업과 대형 태양광발전소 투자를 통한 IPP(민자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한전산업개발은 ESS사업을 미래사업분야의 ‘핵심’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구축형 ESS 모델과 더불어 100kWp 미만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인 KEPID-ESS-200(205kWh)을 보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전산업개발은 태양광발전시설의 용량에 따라 274kWh, 411kWh, 548kWh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SS 화재 예방을 위한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상시 추진함으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 국내 ESS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산업개발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전산업개발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와 ‘주한미군 시설 내 에너지 복원사업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너지 복원’은 주요 시설 내 전력 공급 차단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체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전원 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전산업개발은 주한미군 시설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주요 시설 등으로 에너지 복원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분야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국내 ESS 화재로 인해 국내 ESS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ESS사업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전산업개발은 (주)레즐러와 90MWh 규모의 철원 두루미 태양광 연계형 ESS 구축사업을 체결했다.

한전산업개발은 레즐러가 준공 예정인 철원 두루미 태양광발전소(12개소 총 30MW 규모)에 총 90MWh 규모의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는 한전산업개발이 ESS 보급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단일 설비로는 역대 최대 규모(기존 최대 규모 7MWh)로 추진된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18년 하반기 100kWp 미만의 태양광 발전시설 연계형 ESS인 ‘KEPID-ESS-200(이하 통합형 ESS)’를 출시했다. 이는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6월까지 적용)을 적용받는다.

또한 한파와 폭염(-20℃∼50℃)에도 배터리룸 온도를 평균 24℃로 유지해 최상의 배터리 성능을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잇따라 발생한 ESS 화재사고에도 한전산업개발이 구축한 ESS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설비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돼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나간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50여대(총 4.3MWh 규모)의 통합형 ESS를 보급, 출시 첫 해(40대)대비 약 400% 가까이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발전기술 핵심 인적 자원 육성

한전산업개발은 화력발전 O&M과 더불어 핵심 기술인력 양성과 산업재산권 확보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한전산업개발은 발전분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도화엔지니어링, 대한전기협회, 두산중공업, 한국발전교육원 등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 발전 플랜트분야 R&D 공동 참여 및 플랜트 설비 설계, 신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가스터빈 제조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운전 및 정비분야 핵심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가스터빈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발전산업분야 내에서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재산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외부 전문기관 교육 참여는 물론 사내 산업재산권 경진대회, 특허분임조 활동을 지원한 결과 발전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발전사를 비롯한 민간업체와의 특허 공동출원 및 등록과 국책기관·발전사 연구과제 공동 참여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전 상식이 되는 기업

한전산업개발은 ‘안전이 상식이 되는 기업문화 조성’을 목표로 ‘3E 캠페인’(Education(안전교육강화), Engineering(유해·위험요인 개선), Enforcement(현장점검·관리강화))를 지속 전개하고 있다.

먼저 한전산업개발은 안전교육강화를 목표로 전주기 맞춤형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신입직원과 관리감독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연차별 안전마인드 향상 교육과 현장 안전리더 양성 교육을 시행하며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재해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홍원의 대표를 비롯한 한전산업개발 경영진은 발전사업소 현장경영 시 ‘특별안전교육’ 진행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한전산업개발은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해 매월 4일을 ‘노사합동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 발전사업소에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산업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343건의 유해·위험개소를 발굴함으로써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이밖에도 본사 주관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지도와 더불어 현실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및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전산업개발은 ‘2인 1조’ 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소 현장 업무 시 각종 사고로부터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13개 사업소 전체에 인증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적극 이행

한전산업개발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먼저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15년부터 매월 임직원 급여 1,000원 미만 금액을 기부하는 ‘우수리 기부’를 통해 국내·외 소회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원사업’과 ‘국내아동 희망나눔 프로젝트’, ‘굿 솔라(Good Solar)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전개 중인 ‘굿 솔라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에너지 빈곤층의 전력난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해까지 230여가구에 총 16kWh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후원했다.
이는 우수리 기부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대해 나갔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은 전기사업을 영위한 사업 특성을 살려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밝은 빛 나눔’ 재능기부를 함께 전개하고 있다. 밝은 빛 나눔은 실내 노후 조명시설 교체와 더불어 노후 전기설비 점검·교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전기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이어 한전산업개발은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국내 결식이웃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를 대상으로 쌀 1톤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까지 총 30여톤의 사랑의 쌀을 사회복지지설과 저소득층가정과 함께 나눴다.

또한 본사 나누리사회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사랑의 쌀 전달과 급식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이외에도 전국 사업소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동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과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나눔의 가치 확산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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