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CT 가전전시회 ‘CES2020’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래를 이끌 최신 기술의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경쟁, 발전하는 전쟁터를 연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LG, 삼성, SK 등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인지도는 낮아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중소벤처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기술력은 세계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했으며 혁신제품만 출품 가능한 전시관에서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기업들로 채워졌다.

LG는 인공지능과 혁신 제품으로, 삼성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춘 제품으로, 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충북TP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지원 중인 코너스는 스마트 인명 안전관리시스템 등으로 CES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CES에 참석해 글로벌 혁신현장을 체험하고 “신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해외기업과 신사업 창출 및 국내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도 나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도 기대된다.

지난해 말 산업부에서는 일반기계 수출이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자료를 냈다. 카자흐스탄으로 화학기계 수출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 주요지역에서 대부분 감소했다. 수출 주요 품목인 냉난방공조는 2018년대비 26%나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과연 성 장관이 CES에서 밝힌 것처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이 국내 산업을 부흥으로 이끌지 아님 단지 립서비스인지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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