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지난 2018년 조기폐쇄 결정이 난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경제성 평가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는 중수로 원전으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원전이다.

특히 중수로 원전은 감속재•냉각재로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 2개와 산소 1개가 결합한 중수를 활용하는 원전이다.

우리나라는 월성 원전 1•2•3•4호기가 중수로 원전이며 나머지 원전은 경수로 원전이다.

일반적으로 중수로 원전은 경수로에 비해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와 사용후핵연료를 대량으로 발생시키지만 중수로 원전은 연료교체를 위해 원자로의 운전을 멈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다.

이 같이 중수로 원전은 장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월성 원전 1•2•3•4호기와 고리원전 1호기만 30년 수명으로 설계된 원전이며 나머지 대부분의 원전은 40년 수명으로 설계•운전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015년 2월27일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한 재가동(수명연장 10년)에 대한 결정을 내려 그동안 원전 운전을 해왔다.

또한 월성 1호기는 수명연장을 위한 정비에 7,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8년 6월15일 한수원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폐쇄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폐쇄를 의결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감사원에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원자력정책연대와 원자력국민연대, 원전단체 2,500명 국민고발인은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원자력정책연대는 오는 2022년까지 4년을 가동할 때 1,778억원의 경제성이 있는 원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수원은 경제성평가는 객관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감사원 및 검찰에 의해 진실여부가 밝혀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감사원은 이번 기회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월성 1호기가 과연 경제성 왜곡 및 조작인지 아닌지를 밝혀 국민들에게 정확한 결과를 알려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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