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경기도는 '2020년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도내 자체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가동해 발생하는 이익을 통해 '경기도형 에너지 자립지구'를 조성하고자 하는 미래 지향형 사업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에너지 고효율설비, 에너지절감 설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최대 50%(1개 사업 당 최대 5억원)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17일부터 3월6일까지로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s://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에너지자립'을 검색해 신청서 및 필수서류를 작성한 뒤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에서 1차 서류검토 후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10점) △도심공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및 신산업 융합 설치(10점) △사회적기업(5점)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경기도의 관계자는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시·군과 지역 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자립기구를 조성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정책”이라며 “에너지자립에 대한 사명감과 역량을 두루 갖춘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20억원을 확보, 오산시 등 8개 시·군에 15개 사업을 지원한 결과 연간 856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산형 전력생산시설 약 2.5MW의 에너지자립시설 확충 효과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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