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달부터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도시가스가 드디어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일동 가래여울 마을은 넓은 면적에 비해 가구 수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곳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석유, 연탄, LPG 등으로 난방과 취사를 해결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강동구는 가래여울마을에 도시가스가 보급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해 지난해 3월 서울시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보급 대상지역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동구는 공사 기간 동안 현장소통반을 구성해 토지사용승낙 문제 등 공사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 토지소유자를 설득하고 도시가스 배관공사에 따른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원활히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도시가스 공급지역은 강일동 17-7번지 일원 1.3㎞ 구간으로 드디어 올해 1월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가래여울마을 주민들은 “도시가스 보급으로 취사 및 겨울철 난방 걱정이 해소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시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도시가스배관 설치비용 등 경제적 부담과 지역적 한계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던 가래여울마을 주민들의 오랜숙원이 해결돼 누구보다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