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임직원들이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하기 위해 기부받은 의류, 모자, 신발, 가방 등 잡화 및 옛 근무복을 선별·분류하고 있다.

환경공단 임직원들이 개발도상국 등에 전달하기 위해 기부받은 의류, 모자, 신발, 가방 등 잡화 및 옛 근무복을 선별·분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의류 등을 해외 각지로 나누며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공단은 17일 임직원이 썼던 의류 및 온전한 옛 근무복 등을 기부 받아 해외 의류지원 전문단체인 ‘(사)옷캔’에 전달했으며 ‘(사)옷캔’은 물품을 국가별 기후, 연령 등에 맞게 분류해 개발도상국 및 재난 국가 등 세계 각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의 선별, 세탁, 포장, 통관 등에 필요한 비용(약 200만원)은 환경공단이 지난 2010년부터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해 조성 중인 사회봉사기금 ‘천미만미’에서 쓰인다.

기부 품목 중 의복류, 생활품목 일부는 해외 비영리법인 및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현지 주민에 전달한다.

또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바자회 등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현지 어린이 위생용품 구입 및 미술 교육 등에 활용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무심코 폐기되던 의류를 재사용하면 자원순환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의 효과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인니 반따끄방 매립지 빈민지역에 사회봉사단을 파견하고 현지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0㎡ 규모의 컴퓨터 교실 짓기, 학교 노후 시설물 보수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임직원 소장품 총 6,859점을 기증해 판매하고 매출액 약 1,5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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