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실무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 중심으로 채용한 ‘안전보건지킴이’ 약 200명이 이달 말부터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시작한다.

안전보건지킴이는 만 55세 이상 퇴직자이면서 실무경력이나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채용됐다.

2월 말까지 전국 안전보건공단 27개 일선기관으로 배치된 후 교육 및 현장 OJT를 거쳐 연말까지 해당 지역 건설현장을 순찰한다. 활동기간은 지난해 8개월에 비해 약 두 달 가량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채용하고 활동 기간을 늘렸다.

특히 120억원 미만의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상시 순찰하며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기술지도 실시 현장 중 고위험현장을 대상으로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의 관계자는 “산재 사고사망자 절반가량이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그 중 70% 이상이 120억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벌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전보건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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