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을 위해 마스크 총 50만장(약 15억 원 상당)을 현물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일 마스크 총 50만 장을 대구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구매 후 수량이 확보되는 대로 수시로 대구시에 기증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을 서고 의료현장에서도 마스크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이번에 대구지역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물 지원에 나섰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구지역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모든 임직원이 대구시민과 고통을 나누고 마음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마스크 지원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먼저 가스공사는 지난달 20일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확보하고 지난달 27일 대구 전역의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했다.

지난달 26일에도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6만7,340장을 추가 구매했으며 이 물량은 오는 10일경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 예정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존에 대구은행과 조성한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집중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 곳당 5억 원을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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