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해운산업위원회(위원장 한종길 성결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20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6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해운산업의 지속가능발전과 선원일자리 창출’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해운산업위원회 위원들이 합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노·사·정 대표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국적선 적취율을 향상시켜 우리 선대를 키우고 우리선원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선주협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발전용석탄, LNG, 원유, 제철원료 등 전략화물의 100%를 국적선에 적취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경사노위 출범이후 이뤄낸 첫 업종별위원회 합의로서 특히 노사가 중심이 돼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사 상생의 발판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을 만드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종길 해운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국적선 적취율과 한국인선원 정규직 고용이 점진적으로 증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이 노·사·정의 참여와 노력으로 더욱 힘차게 추진되는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특히 청년 해기사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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