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2030년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대비 국가 온실가스 37% 감축 목표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감축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공동주택의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인 그린아파트 인증, 탄소포인트제 운영, 폭염완화를 위한 쿨루프 사업, 마을단위의 시민주도 저탄소 생활실천 정착을 위한 저탄소 마을 선정‧운영 등 온실가스 감축 실천사업 등이 있다.

또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및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사용 및 건물설비 등을 진단하고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기후변화주간 운영(4월), 그린스포츠데이 운영, 친환경 교통주간 운영(9월), 쿨맵시․온맵시 등 시기별 캠페인, 나무심기 행사 등 (사)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및 참여 단체들과 협력해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 및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북구소재) 및 클린에너지 학교와 연계한 기후변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대학생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및 초등학생 기후변화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입고(쿨맵시) 추울 때는 따뜻하게 입기(온맵시), 텀플러 이용하기, 냉·난방온도 조절하기, 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약 생활이 곧 저탄소 실천 생활”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부산시민 1인이 온실가스 1톤씩만 감축한다면 부산시 생활분야 온실가스 감축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는 그린아파트 인증(14만톤), 탄소포인트 운영(3만7,000톤) 등 저탄소 생활실천으로 총 17만톤의 CO₂를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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