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세종시 로렌하우스가 단독주택으로는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로렌하우스는 zeROenergy + RENtal HOUSE의 합성어로 에너지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운 주거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LH·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추진한 세종시 로렌하우스는 태양광 등을 통해 전체 소비 에너지의 83%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제로에너지건축 주택단지이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지난 2014년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지난 2018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1+++)에 이어 이번에 단독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에너지자립률 83.13%) 본인증을 취득했다.

로렌하우스는 태양광과 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에너지자립률)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에너지효율등급인증 1+++받았다.

이렇게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춰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세대당 에너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세대당 월평균 전기료 약 7,000원 가량이 부과된다.

현재까지 로렌하우스 포함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건수는 총 13건이며 2020년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 도입 의무화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 보급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본인증의 다수(69%)가 5등급에 머물렀으나 로렌하우스를 통해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큰 추가 비용 없이 높은 수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실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제로에너지건축은 건강한 거주환경 실현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임은 물론 광열비절감을 통해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우리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수준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화를 앞당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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