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LNG수요량이 급락하면서 아시아 LNG현물가격이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의 LNG현물가격은 코로나19의 억제를 위해 아시아 각국이 국민들의 활동을 제한하면서 LNG수요량이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지역 5월 평균 LNG인도가격은 mmBTU(Million British Thermal Units 당 2.3달러로 전달대비 약 20%가량 하락했다.

이는 LNG최대 수요처이자 코로나19가 가장먼저 발생한 중국의 경기위축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일본 등 인근국가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동북아의 LNG수요량이 하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루나이에서는 5월 LNG현물가격이 mmBTU당 2.15달러였고 파푸아뉴기니는 5월 LNG현물가격이 mmBTU당 2.3달러~2.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에서 LNG현물가격이 폭락하자 Cheniere Energy 등 미국의 주요 LNG생산업체들은 아시아로의 수출자체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도 마찬가지다.

한편 최근 중국 등 일부국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고 서서히 정상화되면서 향후 LNG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련업계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LNG가격 정상화를 의미한다고 현지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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