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인 기자
▲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가스업계로부터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디어 제주도에도 민수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 것. 국내에 도시가스가 도입된지 무려 34년만의 일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비싸고 불편한 LPG나 등유를 난방, 취사연료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가스공사 제주LNG생산기지가 완공되면서 제주도에도 민수용 도시가스 공급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주LNG생산기지와 연결된 81km의 주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제주시 일대 2만7,000세대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아직은 첫 걸음마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많은 제주도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LNG기지는 석탄화력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제주, 한림 LNG복합발전소에도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 완공될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친환경적인 LNG복합발전을 장려함으로써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주민들에게는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공하고 제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환경개선효과와 훌륭한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만큼 제주도민들에게 제주 LNG기지가 갖는 의미는 꽤나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에너지 소외지역이었던 제주도의 더 많은 주민들이 LNG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주 LNG생산기지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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