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터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좌부터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서울도시가스가 지난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로부터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는 1983년에 설립돼 서울 서북부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시를 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파업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사합동 연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17년 ‘노사상생 선언’을 이끌어내며 가족친화기업으로 변모했다.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도시가스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하고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에너지회사설립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하는 등 누구도 예상 못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상 기업의 사례가 다른 기업에 전파된다면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노사협력대상은 2월25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시상식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수상기업 노사 대표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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