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올해 신규로 시작한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접수 결과 41개 과제 모집에 217개의 과제가 접수돼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 및 생활밀착공간(중소사업장,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개발사업이다.

기존에 중견·대기업 중심의 대기환경산업분야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과제당 최대 1년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정책자금과 환경부 ‘혁신설비 사업화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사업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접수된 217개 과제 중 개인 착용 노출저감기구(마스크 등) 관련 16개(7.4%) 과제와 실내공기정화 관련 과제도 84개(38.7%)가 접수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화 기술개발인 이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마스크 필터 개발이나 기존 KF-94 필터를 장기간 사용하는 기술 등 국민적 관심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과제가 다수 접수됐다.

중기부는 코로나19 문제에 적시 대응하도록 평가기간을 단축(3→2개월)하고 선정된 기업에 R&D 비용도 5월 중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민간부담금 비율을 낮추고(25→20%), 현금비중도 대폭 하향(60→10%) 하는 한편 기업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신속한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사회문제해결 관련 기술개발의 경우 ‘국민평가단’을 통해 과제에 대한 모니터링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R&D를 통해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이 촉진되고 중소제조업과 생활밀착공간(마스크 포함)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세먼지저감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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