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산유량 감소 기대,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72달러 상승한 16.5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6달러 상승한 21.3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61달러 상승한 18.13달러에 마감됐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자국은 OPEC+감산이행시점인 5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석유공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고 KUNA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유정 유지보수를 포함해 OPEC+ 감산 합의 이행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OPEC+ 감산합의로 생산쿼터 850만배럴을 부여받았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22일까지 석유생산은 1,128만배럴로 알려졌다.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에너지 규제당국은 석유회사들이 손실이 나는 유정을 폐쇄하더라도 유전 임대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명령 발표했다.

뉴멕시코주는 23일 육상유전에 대해 30일 이상 생산중단(shut-in)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걸프지역 안보가 위협 받는다면 미 전함을 파괴시킬 것이라 발언했다.

22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에 걸프지역 내 미군의 작전을 방해하는 이란 고속단정을 격침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Rystad Energy는 올해 세계석유수요를 전년대비 10% 감소한 8,920만배럴로 전망해 지난주 9,030만배럴 전망대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22일 기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전세계 주요 석유제품 해상 저장 물량이 전월대비 2배가량 증가한 6,8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Vortexa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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