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 4월27일 접수 마감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 사업’에 총 686개의 스타트업이 신청해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의 소재‧부품 등의 기술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올해 20개사를 비롯해 5년간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예상되고 국내 제조혁신 역량기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 분야별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30% △AI·IoT 23% △신소재 22% △바이오·화장품 14% △신재생에너지 11% 순으로 집계돼 전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소·부·장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는 창업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챌린지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0개사씩 5년간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올해 선정되는 20개사는 1·2차 경쟁을 거쳐 60개의 후보 기업을 선발한 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과 매칭돼 3개월 동안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그 이후에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으로 선정되며 최종 선정된 20개사에게는 사업고도화(2억원)를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기존 기술과 융합해 신산업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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