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경남에너지(주), (주)경동도시가스, (주)지에스이 등 도내 도시가스 3사에서 내년까지 1,062억원을 투입해 258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시, 창녕군 등 17개 지자체 4만5,000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하게 된다. 공급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남도 홈페이지에 공고된 ‘도시가스 공급관 및 정압기 공사계획’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는 약 590억원을 투입해 146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2만4,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약 472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112km를 설치해 2만1,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특별히 매년 20억원의 예산(도·시군비, 도시가스사 재원)을 투입해 저렴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으로 남해군에는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 마을단위에 대해서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민들이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수부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도시가스 신규 배관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도 LPG소형저장탱크 등을 보급하는 등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 사용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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