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관단이 굴뚝 측정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참관단이 굴뚝 측정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나주SRF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지난 7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 시설의 가동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의거해 오는 10일 본 가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환경영향조사는 대기질을 포함한 6개 분야(대기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으며 특히 대기질분야는 총 3회에 걸쳐(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측정했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한난,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참여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2019년 9월26일)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월18일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공식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전체 항목의 측정 과정에 참여케 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졌다.

관련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했지만 한난의 관계자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나주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 가동 종료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용역 수행기관에서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6월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해 주신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이해 당사자, 정부, 지자체 등의 참여와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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