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범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회장.
최재범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에너지 관련해 국가적 과도기 시기이다. 안전검사 기능 확대 등 업무를 확대 한국에너지기긱산업진흥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

최재범 ㈜귀뚜라미 대표는 27일 한국에너지기기산업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에산진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재범 에산진 신임 회장은 “보일러 등 에너지기기 관련 수출 기업들은 수출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 인증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해외 인증을 국내에서 대행하고 있는 에산진을 통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에산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에산진은 공인시험·검사업무 및 해외 수출을 지원을 위해 KS 가스연소기 형식승인검사, 안전인증, 환경마크인증 시험, 정부조달물품 검사, KOLAS 공인검사, 유럽인증기관(SZU) CE인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재범 회장은 “에산진이 할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어서 정관 등을 변경해 사업 연관 제품 확대가 필요하다”며 에산진의 기능 확대를 주장했다.

에산진은 올해 에너지 효율등급시험 및 사후관리 및 KOLAS 공인검사 품목에 전기밥솥, 선풍기, 전기스토브 등 전기분야 품목을 추가·확대한다.

최 회장은 “정부의 친환경 보일러 보급·확대는 궁극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진행이 상당히 빠르다”라며 “이는 제조사의 단가 상승 등을 유발해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며 친환경 보일러 정책에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에산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에산진의 업무 확대와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아가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