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트론이 출시한 휴대용 멀티 가스감지기 ‘G-Finder Multi’.
가스트론이 출시한 휴대용 멀티 가스감지기 ‘G-Finder Multi’.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감지기 제조업체 가스트론이 네 가지 가스를 동시에 측정하는 휴대용 멀티 가스감지기 ‘G-Finder Multi’를 정식 출시했다.

‘G-Finder Multi’는 지난해 7월 출시됐던 휴대용 가스감지기 ‘G-Finder Single’의 후속 제품이다. 전작이 산소(O₂)와 일산화탄소(CO), 황화수소(H₂S) 중 한 가지 가스 감지에 특화된 제품인데 반해 세 가지 가스 외 가연성 가스까지 총 네 가지 가스를 동시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객사는 싱글 타입과 멀티 타입 중 자사 산업 현장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져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G-Finder Multi’의 수명은 2년 이상으로 명시돼 있다. 해당 기간 중 센서나 배터리 교체도 필요 없으며 제품 스스로 테스트 및 교정 주기를 알려주기도 한다.

30여년간의 설치형 가스감지기 개발을 통해 쌓아 온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가스트론은 이를 통해 배터리 방전이나 센서 오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내 블루투스 기능은 ‘G-Finder Multi’를 보다 확실한 안전기기로 만드는 요소다. 근로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 또는 동료의 스마트폰과 제품을 연동시켜 현장의 위험을 다른 위치에서도 즉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는 신체에 착용해야 하는 휴대용 가스감지기의 단점을 상쇄시킨 것으로 위험으로부터 근로자의 생명을 한 번 더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G-Finder Multi’는 출시에 앞서 국제방폭인증(IECEx)과 유럽방폭인증(ATEX), 중국방폭인증(NEPSI), 국내방폭인증(KCs), 전자파인증(KC), 블루투스 SIG 등의 인증의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기기는 완벽한 상태에서 출시돼야 한다는 가스트론의 고집 때문이다. 덕분에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춰지기는 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퀄리티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G-Finder Single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후속작인 G-Finder Multi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우리나라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스의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는데 ‘G-Finder Multi’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트론은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10건의 특허와 SIL2·ATEX·IECEx·UL·FM·MED·NEPSI·CPA 등 국내외 유수의 인증을 보유 중이다. 앞서 세계 최초의 멀티 가스감지기 ‘GTM Series’ 개발 및 제작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해당 제품을 반도체 산업 현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흡입식 가스감지기(GTD-5000)와 적외선 가스감지기(GIR-3000)도 출시, 다양한 플랜트 산업 현장의 안정화를 이끌어냈다. 2019년에는 가스감지기 기업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대표 안전 업체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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