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차기 사장 공모에 전직 공사 임원과 현직 간부가 각 1명씩 응모하고 전직 관료 등 외부 인사 4명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응모한 총 6명을 대상으로 17일 서류심사를 실시한 후 24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이사회를 통해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17일 사장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를 갖고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4일 10시부터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추위는 24일 면접을 통해 인사검증 과정을 거쳐 늦어도 7월 중에는 차기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김형근 전 사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6개월째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이같은 상태를 조기에 해소하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안전공사가 이사회를 통해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신청서류를 통해 응모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는 5배수 내외로 압축,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추천하고 이후 산업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해당 정부 부처인 산업부는 물론 가스안전공사는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한 소문이 나지 않도록 철저한 입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최소한 누가 응모했는지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는 철저한 보안을 이유로 정부는 물론 가스안전공사 내부에서도 함구령을 내려 입단속을 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차기 가스안전공사 사장 후보에 유력한 관료 출신이 있어 사전에 내정한 후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차단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형근 전 사장의 사퇴 이후 6개월째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차기 가스안전공사 사장에 과연 누가 물망에 오르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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