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토정보공사와 혁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토정보공사와 혁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직무대행 최규성, 이하 LX)가 빈집 증가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6일 한국전기안전공사 회의실에서 국토정보공사와함께 ‘혁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안을 마련하고자 열린 자리이다.

전기안전공사는 LX가 추진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위해 공사의 점검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전기안전공사에서 보유한 전국 2,300만호에 달하는 주택 등 일반용전기설비 점검데이터는 빈집을 추정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전기설비 점검결과 전폐(전력폐지) 고객이나 누설전류(세어나오는 전류) 값이 0인 고객을 추출해 빈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LX는 빈집현황 파악을 위해 전기·수도 사용량 등의 정보를 활용해 왔으나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한 공사의 점검데이터가 국토정보기본도에 더해져 보다 정확한 빈집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안전공사도 LX가 보유한 지리정보 데이터를 전기안전점검 업무에 접목, 점검대상 관리 등에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인희 전기안전공사 기획혁신처장은 “공공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찾게돼 뜻깊다”라며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정비와 청소년 범죄, 안전사고 문제 등 지역사회 불안 요인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각 기관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협업 모델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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