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충청남도가 신규 사업으로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플랜트 고도화 연구를 추진하며 연구개발분야로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도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8차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우성 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 충남도의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액은 총 7조4,075억원으로 올해 부처 반영액 6조3,948억원보다 1조127억원 증가한 규모로 계상했다. 

주요 반영 분야는 사회기반시설(SOC), 해양, 연구개발(R&D)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 신규 사업의 경우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플랜트 고도화 연구 35억원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 3억 5000만 원 △남당항 환경 개선 20억원 등이다.

연구개발분야는 계속 사업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85억원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 208억4,000만원 등과 신규 사업 △차세대 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 구축 15억3,000만원 △이차전지 소재부품 성능평가 기반 구축 47억6,000만원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충남 광역권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5억원 △한반도생태축 연결·복원 8억4,000만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148억5,000만원 등 환경, 농림, 문화, 산림분야 등도 반영됐다.

양승조 지사는 “도정의 핵심 사업들 중 부처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이 아직 많다”라며 “가급적 정부안에 모두 담고 갈 수 있도록 더 힘차게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이달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단계에서 도정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를 강화하고 효율적 대응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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