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소충전소 고장예지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의 안전관리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광주시가 ‘수소충전소 고장예지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의 안전관리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광주광역시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수소경제 시대에 맞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소 안전 생태계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충전소 고장예지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의 안전관리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워크숍에는 광주시와 광주과학기술원, 사업에 참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방안과 공모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핵심 사업으로 수소충전소에 대한 정보수집, 고장 예지, 수명 진단, 안전관리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수소충전소 실시간 스마트진단 플랫폼을 개발해 수소충전소의 운영 건전성과 사용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국비 105억원, 시비 10억원, 민자 16억원등 총 사업비 131억원을 투입해 기술을 개발한 후 광주, 창원, 울산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와 진곡산단 내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에서 실증을 거쳐 실효성을 확보하고 제도화해 전국의 수소충전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진곡수소충전소와 동곡수소충전소 등 2곳 외 올해 3곳에 설치한 후 매년 3~4곳을 추가 설치해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총 50곳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국산화 및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 개발을 위한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소 관련 미래 신산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주가 수소 안전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안전과 산업이 균형 발전하는 수소경제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 소재의 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만큼 수소 관련 지역기업이 활성화되고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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