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우 2번째)가 ‘2020년 감정노동 근로자 보호조치 우수사례 발표대회’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우 2번째)가 ‘2020년 감정노동 근로자 보호조치 우수사례 발표대회’후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2020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대회’ 주요 행사의 하나로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되면서 업무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조직적으로 요구된 감정을 표현할 것이 요구되는 ‘감정노동’이 증가하자 지난 2018년 산업안전보건법에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조처’가 사업자 의무사항으로 추가·시행된 바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 발표대회는 감정노동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우수사례 및 노하우를 발표하고 전파하는 자리로 서류심사부터 치열한 경합으로 선정된 5개 사업장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된다’는 주제를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시 동부병원은 ‘모두가 믿을 수 있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만들기’를 모토로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 근로자 마음 건강 캠페인, 근로자 스트레스 돌봄 사업 등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백화점 중동점도 최우수상을 차지해 100만원의 부상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제주대학교 병원과  함께 수상하게 됐다.

우수상은 롯데쇼핑(주)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과 한국맥도날드(유)이 차지했다.

안전보건공단의 관계자는 “이번 발표대회로 인해 감정노동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확대 및 근로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조성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를 포함한 강조주간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무관중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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