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선 기자
▲류희선 기자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그린뉴딜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에너지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을 말한다.

최근 환경부와 대구, 수원시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을 개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도 과감한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뉴딜의 표준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서울판 그린뉴딜’의 전략은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5대 분야를 집중 추진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고 사람·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건물이나 수송, 폐기물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 원인이 되는 분야에 투자해 서울형 그린뉴딜 달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과 대중교통 전기, 수소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한다.

각종 매체에서 그린뉴딜이 강력하게 대두되면서 그린뉴딜이 이제 시작을 알리고 있음이 보인다.

이렇듯 그린뉴딜은 지자체가 동력이 돼야 한다. 지자체는 그린뉴딜 관련 구체적 대안을 통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하며 탄소중립을 달성을 위한 단계별로 실현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3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그린뉴딜 실현이라는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기후위기로부터 생존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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