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갖기에 앞서 소비 절감이 앞서야한다. 모두가 외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역시 에너지효율향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에너지비용 절약도 필수이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진단을 의무화했다. 에너지진단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지를 점검, 측정해 합리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제시해주는 컨설팅 제도다.

수요관리에서의 첫 번째 단계로 에너지진단이 꼽히지만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에너지진단기관 50여개는 기대했던 바 보다는 많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진단업계들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투데이에너지는 이번 연재를 통해 진단업계 포스트코로나 대비 방향과 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각 진단기관의 기술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하나기연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에너지진단을 정석으로 이행하며 실력으로 시장의 견고함을 유지하겠다”

김기학 (주)하나기연 상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기연은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에너지진단의 베테랑들이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기연은 1977년 설립 이래로 건축설비와 철강, 중화학, 발전, 식음료 및 제약공장의 클린룸 유틸리티 시설 및 각종 배관, 배선, 계장 등의 플랜트 설비의 설계 감리와 T.A.B, 기계전기 설비진단의 역량을 바탕으로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개발기술을 유용하게 적용하고 전문기술과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에너지진단, ESCO, 신재생설비 설치사업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기학 상무는 “국내외의 다양한 업종의 진단 및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선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 에너지절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장과 면밀히 협의해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하나기연은 ESCO 사업과 연계해 펌프와 공기압축기 인버터 설치, 조명 교체, 축열조 설치, 폐열회수기 설계 제작 설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직접 수행, 실제 에너지절감을 실현되도록 하고 있다. 

김 상무는 “현실성 있는 결과도출로 5년마다 에너지의무진단을 받는 사업장들은 1회성이 아닌 진단주기마다 진단수행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결과들이 하나기연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 증평의 에너지진단 대상 사업장에서는 여러 가지 제안 중 냉동기 운전관리 합리화 개선방안으로 2019년도 한 해동안 5,200MWh를 절감한 사례도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2019년 에너지진단기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하나기연은 에너지진단기관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지난 3년간 연속으로 받았으며 지난해 S등급을 지정 받았다.

김 상무는 “하나기연은 매년 달라지는 에너지진단 대상 사업장의 변화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묵묵히 요령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수행하고 있다”라며 “국가 온실가스감축에 최선을 다하는 진단요원들과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는 대표이사의 결단과 지원이 이같은 결과를 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기연은 아울러 에너지사용처에 기존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에너지진단수행 중에 놓치지 않고 합리적인 운전으로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열과 태양광 보급사업을 약 714개소에 수행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도 6월까지 80개 이상 진행 중이다.  

김 상무는 “이와 별개로 건물의 정밀 냉방부하 계산 및 측정, 노후된 배관의 사용 적정성 검사, 벽체 단열 성능 측정 등 다양한 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진단이 이론 보고서나 절감률로만 표기되는 사업이 아니라 사업장의 기계 및 전기설비 설계 전문용역 설계부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용적인 진단사업이 되도록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상무는 “앞으로도 한 가지 분야나 한가지 제품개발에 기울지 않고 자체교육, 사외 교육, 신기술 습득 등으로 다양한 방안과 방향으로 진단의 품질을 향상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이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