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1일 국제유가는 미국 5월 원유생산 감소, 달러화 약세 지속 등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40.2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6달러  상승한 43.30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Hari Raya Haji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미국의 5월 원유생산은 1,000만배럴로 전월 1,199만배럴 대비 약 200만배럴 감소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7월31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는 180기로 전주대비 1기 감소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미국의 2분기 GDP가 –32.9%(연율, 속보치)로 지난 1947년 집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미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 연기를 언급하면서 미 달러화는 약세가 지속됐다.

31일 달러 인덱스는 장중 92.546까지 하락(2018.5월 이후 최저치)했으며 7월 한 달 새 약 5% 하락했다.

영국은 7월30일 신규 확진이 846건으로 한 달 새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이 발생하자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고조로 8월1일 예정됐던 추가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연기했다.

볼링장, 스케이트장, 미용실 등의 영업 재개를 최소 2주간 연기했으며 Greater Manchester, East Lancashire, West Yorkshire 북부지역 일부에 고강도의 봉쇄조치를 재적용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