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LPG수요 1,220만톤···연평균 3.3% 증가 전망
2024년 LPG수요 1,220만톤···연평균 3.3% 증가 전망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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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공정 투입량 6.3% 늘듯
강병욱 에경연 연구위원 ‘국내 LPG소비 동향 및 전망’ 통해 밝혀

                                      2024년까지의 LPG수요 전망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해말 기준으로 LPG수요가 사상 첫 1,000만톤 시대를 연 후 석유화학용 수요의 뒷받침으로 2024년까지 1,22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24년까지 5년간 연평균 3.3% 증가세가 이어지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망 기간동안 택시 등 LPG자동차용 부탄 수요는 연평균 0.4% 감소해 2024년에는 300만톤 수준으로 떨어지며 가정 및 상업용 LPG수요도 프로판을 중심으로 약 1% 미만이지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천, 청송, 장수, 영양, 인제, 양구, 철원, 옹진, 신안, 남해, 진도, 완도, 울릉 등 13개 지역 군단위를 대상으로 3만9,853세대에 LPG배관망 구축 및 가스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건물 부문 LPG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도시가스 배관망의 지속적 확대 감소 요인이 되겠지만 LPG배관망 사업 확대 추 진이 이같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충전, 판매 등 LPG유통사업자를 지탱시켜 주는 가정상업용과 수송용 수요가 추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어 이들 사업자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집계한 2019년 기준 ‘용도별 LPG수요 현황’에 따르면 LPG판매량은 프로판이 628만8,000톤, 부탄이 414만8,000톤으로 총 1,043만6,000톤이 판매돼 사상 첫 1,000만톤 LPG수요 시대를 열은 바 있다.

강병욱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LPG소비 동향 및 전망’ 통해 LPG수요가 2019부터 2024년의 기간까지 5년동안 연평균 3.3% 증가해 2024년에는 1,22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을 비롯한 산업부문이 전체 LPG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 부문의 프로판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6% 정도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부탄 수요도 양호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송 부문과 건물 부문 LPG수요는 전망 기간 1% 미만의 연평균 증감을 보이며 2019년 소비 수준으로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별로는 프로판이 전망 기간 연평균 5.0%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전체 LPG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부탄 수요는 전망 기간 0.9% 증가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 부문의 LPG 수요 전망을 위해서는 석유화학 기초유분 생산 설비 용량이 중요한 지표가 되며 수송 부문의 경우 LPG연료사용제한 규제  폐지로 인해 LPG자동차 대수가 유지 내지 증가하는 전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부문 LPG수요
산업부문 프로판 수요는 전망 초기 석유화학 원료용 수요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해 전망 기간동안 연평균 6.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화토탈을 비롯해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여  석유화학사들을 중심으로 납사 대신 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초유분생산 설비 증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진입한 한화토탈의 연산 31만톤의 에틸렌 생산 설비는 프로판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설비로 이 설비가 연간 100% 가동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설비에 투입되는 프로판 물량은 연간 74만4,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미국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저렴한 LPG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납사대비 LPG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LPG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설비가 늘어나고 있고 기존 NCC 설비도 LPG투입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2024년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돼 원료용 수요를 중심으로 산업 부문 프로판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문의 부탄도 석유화학 원료용을 중심으로 양호하게 증가하겠지만 최근 원료용 수요 증가를 주도한 프로판에 비해 증가세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판이 석유화학 원료용 LPG수요 증가를 앞으로도 주도하겠지만 부탄의 연평균 증가율은 프로판에 비해 낮은 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원료 이외에서 사용되는 LPG수요는 LNG와의 가격경쟁에서 열세를 보이며 수요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와 3개 전국  각 지역 도시가스사를 통해 공급하는 도시가스와 사업체가 직접 도입하는 직수입 LNG로 나눠지는 천연가스는 미수금 회수로 지난 2017년 11월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기준 평균 9.3% 하락함에 따라 LPG 대비 가격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또 직수입 LNG의 경우 기존 도시가스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문 연료 경쟁에서는 LPG가 천연가스에 비해 열세에 놓일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수송부문 LPG수요
수송 부문의 부탄(LPG)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0.4% 감소해 2024년에는 3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까지 수송용 LPG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26일부터 LPG차량 구매제한을 해제해 LPG수요 감소세는 차츰 완화되고 2024년에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서 수소·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전까지 물류업체 중심으로 1톤 LPG화물차 지원이 함께 제시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 차량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종전보다 약해진 가격경쟁력, 휘발유 및 경유차량 대비 낮은 출력, 자동차용 LPG용기로 인한 트렁크 공간 부족 등은 여전히 LPG 차량의 인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ㅎ였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역할이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전까지 과도기적 역할에 머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송용 LPG수요가 지속적이거나 유의미하게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정 및  상업용 LPG수요
가정 및 상업용 LPG수요는 프로판을 중심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1% 미만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는 가정 및 상업용 LPG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LPG 배관망 사업이 확대 추진되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얘기다.

지난 2010년 중반까지 가정 및 상업용 LPG수요는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지만 도시가스 보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경제성 등의 문제로 도시가스 보급이 힘든 지역에는 LPG배관망 사업이 추진되는 등의 효과로 2015년 이후로는 가정·상업용 LPG수요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도 2021년까지 화천, 청송, 장수, 영양, 인제, 양구, 철원, 옹진, 신안, 남해, 진도, 완도, 울릉 등 13개군 LPG배관망 구축 및 가스공급을 제시하고 있어 수요 증가 요인이 된다는 얘기다.

도시가스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사업 확충으로 LPG 수요가 수가 확대되며 소비 감소세가 완화됐으며 상업부문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의 기간 국제유가 급락을 계기로 소비량이 증가했다.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LPG산업의 미래가 그렇게 어둡지만 않을 전망이다.

2024년까지 향후 5년동안 LPG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 부문 소비가 지난 2016년 이후부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한 LPG자동차 지원 정책 등은 수송 부문 LPG 소비의 감소세를 대폭 둔화시키고 2024년에는 반등까지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다.

가정 및 상업용부문에서도 더 이상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인한 감소 요인보다는 농촌지역 LPG 보급 확대로 인한 증가 요인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영향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5년 8월 연산 30만톤의 PDH설비를, 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16년 5월 연산 60만톤의 설비 증설에 나서 이들 생산시설이 100% 가동될 경우 프로판 연간 수요는 112만5,000톤에서 117만9,000톤 증가하게 된다.

또한 최근 납사대비 LPG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기초유분 생산 설비인 납사크래커(NCC)의 원료인 납사 대신 LPG로 일부 대체되면서 원료용 LPG소비 증가를 가속화시켰다.납사가 아닌 LPG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에틸렌 생산 시설 한화토탈이 지난해 9월 연산 31만톤 규모로 신설하면서 석유화학용 LPG수요를 다시 급증시키는 배경이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설비 증설 계획
석유화학설비 증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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