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갖기에 앞서 소비 절감이 앞서야한다. 모두가 외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역시 에너지효율향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에너지비용 절약도 필수이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진단을 의무화했다. 에너지진단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지를 점검, 측정해 합리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제시해주는 컨설팅 제도다.
수요관리에서의 첫 번째 단계로 에너지진단이 꼽히지만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에너지진단기관 50여개는 기대했던 바 보다는 많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진단업계들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투데이에너지는 이번 연재를 통해 진단업계 포스트코로나 대비 방향과 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각 진단기관의 기술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출중한 인력으로 전문성있는 진단결과를 도출하며 정직한 진단수행으로 품질향상과 더불어 진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영길 (주)에너제닉 대표는 “진단 품질향상으로 진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에너제닉은 끊임없이 기술개발과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제닉은 타사보다 발빠른 기술개발로 특별한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실제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MAC(마그네틱 커플링: 회전수 제어기)’이다. 기계적 연결없이 기계측의 마그네틱 회전자의 강한 자력이 에어갭을 통해 모터 측의 컨덕트 회전자로 유도돼 동력이 전달되는 원리다. 

MAC은 특히 회전기계에서 속도를 낮추게 해 전력손실을 줄이며 기계 진동도 줄이는 역할을 해 장비 고장과 오작동률도 감소한다.

이는 설치 또한 간편해 전기사용이 많은 사업장의 경우 최대 40% 가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김영길 대표는 “전력사용 비용이 눈에띄게 줄면서 MAC설비 투자비용 역시 1~2년 사이에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명확한 에너지절감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에너지진단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에너제닉은 에너지진단과 ESCO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진단기관이다. 

김 대표는 “에너지진단은 무엇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이 겸비돼야하는 분야로 전문인력을 배양해 노하우와 실전 진단 경력이 다양한 인력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에너제닉은 오랜기간 에너지진단을 수행해온 기관으로써 실력있는 인력 구성을 토대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장진단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진단분야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기술자격증뿐 아니라 다수의 현장 진단을 통해 개개인의 기술을 개발하고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진단업계가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단 전문인력 배양으로 보고서 품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 시 돼야 한다”라며 “에너제닉은 전문인력을 양성해 실력있는 팀 구성으로 고도의 솔루션과 명확한 이행률로 업체간 신뢰관계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노력의 결실은 에너제닉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진단기관 평가로부터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제닉은 진단을 기반으로 ESCO사업을 연계해 폐열회수를 통한 효율향상, MAC 설비 등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진단 대상 업체측에서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온대로 보고서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에너지절감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표는 “발전적인 진단업계를 위해서는 진단을 통해 에너지절감을 달성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확장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라며 “진단은 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만큼이나 에너지효율 향상에 효과적인 방안이며 온실가스 감축에 비중있는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진단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제도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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