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수소사회를 선도하고 녹색교통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충청북도가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4개소, 수소차 8,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무공해 미래자동차인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촘촘한 수소충전소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2025년까지 24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청주 2곳, 충주 1곳 등 총 3개소의 수소충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이성과 접근성이 향상되어 수소차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

또 올해 하반기 음성과 제천에 각 1기의 수소충전소가 추가 준공하는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2022년까지 11개 시·군 모두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체계가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보급 중심의 정부 정책변화에 따라 2025년까지 8,000대 수소차를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에는 충주에 충북 최초 수소버스도 운행 하는 등 향후에는 일반승용차 이외의 대중교통, 대형화물차에도 수소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고 일반 SUV(스포츠유틸리트)에 비해 소음․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숙성이 무엇보다 뛰어나다.

특히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전기가 생성되는 원리로 물 이외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저감, 공기 정화 효과도 갖춰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수소차 운행 시 시간당 23.9kg 공기를 정화하며 이는 성인 약 43명에게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대 운행 시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충청북도는 수송 분야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량의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을 대폭 확대해 2024년까지 조기 퇴출, 제로화 시키고 이 자리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중심으로 대체해 녹색교통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감연준 충북 환경산림국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 되고 있으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맞춰 충북에서도 촘촘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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