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최대의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이하 CSIRO),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MG)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이들 기관과의 협력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춰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수소사회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게 장거리 운송도  가능해진다.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과는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지영조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 수소에 기반한 글로벌 수소 인프라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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