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21일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12.2%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2일, 20일 이틀에 걸쳐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해 공급사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심의했다.

심의 당시 도시가스 소비량 감소 등 일부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관내 도시가스사 자구노력을 통해 해결토록하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평균 12.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의 이번 결정을 통해 월 평균 50㎥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연간 4만6,000원 가량의 도시가스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제 LNG가격이 하락하면서 원료비가 크게 낮아지는 바람에 산업부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13%가량 인하한 바 있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매요금이 인하되면서 소비자요금은 자연스럽게 인하기조가 형성됐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량 저하를 이유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중 일부를 차지하는 소매공급비용을 인상하기도 했으나 도매요금이 워낙 큰폭으로 인하된 탓에 결과적으로 소비자요금도 인하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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