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주)유천엔바이로 등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실적 및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환경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지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주), 쓰리에이씨, (주)이엔드디, 덕산실업(주), (주)아이케이 등 6개사는 2014년 또는 2015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 심의를 거쳐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재지정됐다.

(주)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주), (주)더오포, (주)플라즈마텍, (주)세라컴, (주)엔에스브이 등 6개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지정된 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진출 관련 행사 참가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수행하는 환경기술 개발, 정책자금 융자,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에 신청하면 선정 심사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총 101개사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지정된 12개 기업을 포함하여 올해 기준으로 우수환경산업체는 총 53개사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89개 기업의 지정 이전 년도와 다음 년도의 기업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319억 원에서 395억원으로 24% 증가했고, 고용은 86명에서 96명으로 12%, 영업이익은 19억7,000만원에서 23억3,000만원으로 18% 증가했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그린뉴딜 성공의 본보기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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