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본 대성에너지(주) 대표가 관계기관 대표자들과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갖고 있다.
우중본 대성에너지(주) 대표가 관계기관 대표자들과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갖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구시가 달서구 갈산동에 1호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친환경차인 수소차 보급 확산을 통한 ‘수소경제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국비 15억원, 민간자본 15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 성서 수소충전소는 대구시와 전국 수소충전소 확대·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됐다.
 
수소충전소에 대한 시민수용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에어리퀴드코리아, SPG케미칼, 넬코리아, 에코바이오홀딩스,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제이앤케이히터, 발맥스기술, 코오롱인더스트리, 우드사이드(호주) 등이 참여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에서 설치했으며 운영은 대성에너지(주)에서 맡는다.

성서 수소충전소는 시운전 과정을 거쳐 2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영업시간은 주중과 토요일은 08:00~20:00까지로 매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수소연료 판매 가격은 1㎏에 8,800원으로 수소차 5㎏ 완충 시 약 4만4,000원 가량의 연료비 부담이 발생할 예정이다.

대구  성서충전소는 기존 CNG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된 버스차고지 내에 설치돼 자동차 연료로 천연가스와 전기에 이어 미래 에너지인 수소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북구 관음동에 수소충전소 1기가 착공되며 내년에는 동구 혁신도시 내에 한국가스공사가 자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1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5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를 수소산업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구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에도 본격 나선다.

올해 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0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 국장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이라며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점차 확대해 대구형 그린뉴딜을 추진하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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