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파주시 월롱면은 도내1리 마을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시설 설치자인 파주에코에너지(주)가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도내1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추석 전까지 총 74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하게 된다.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는 주민 스스로 결정해 작년부터 주민회의, 시설견학, 주민설명회를 거쳐 전국 최초로 유치한 것으로 마을 주민에게 도시가스 설치 부담금 없이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소외된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과 마을 살리기 일환으로 시작해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낸 결실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시설은 지방재정 사업이 아닌 정부지원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조성과 마을살리기를 실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계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노력한 심완섭 도내1리 이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소외돼왔던 농촌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에코에너지(주)와 마을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해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오경일 파주에코에너지 소장은 “기업의 이익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주민과 상생하고 협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지난해 8월28일 파주시, 한국동서발전(주), 서울도시가스(주)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소외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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