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추진연료를 LNG로 전환하기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개조에 나설 계획이다.

Offshore Energy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1만5,000TEU 규모로 6,500cbm급 GTT LNG 연료탱크 설치 등 LNG선박으로의 개조를 위해 지난달 31일 상하이 야적장에 도착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Hapag-Lloyd사가 5월에 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여파로 인해 늦춰지게 됐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드는 예산은 3,000만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IMO 2020 발효에 따른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LNG연료전환을 검토 중인 세계의 각 선사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료전환은 LNG 단일연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벙커C유와 LNG를 겸용으로 사용하는 Dual-fuel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조를 진행할 Huarun Dadong사는 연내에 작업을 완료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박인 2만3,000TEU급 ‘Jacques Saade’가 이달 중 발주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Jacques Saade는 유럽-아시아 항로에 취항할 예정이다. 최근 로테르담 앞바다에 도착한 MOL사의 LNG운반선으로부터 연료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Jacques Saade 외에도 중국에 8척의 자매선을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Eastern Pacific Shipping’s이 발주한 1만5,000TEU급 ‘Tenere’호가 한국에서 시험가동을 마치고 인도받을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추후 인도될 예정인 6척의 선박도 2022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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