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미국 멕시코만 생산 중단,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88달러 상승한 40.1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42.22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7달러 상승한 41.21달러에 마감됐다.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40만배럴 감소한 4억9,600만 배럴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휘발유 재고도 38만배럴 감소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당초 시장 예상은 원유의 130만배럴 증가, 휘발유는 16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반면 원유생산은 90만배럴 증가해 2주 연속 증가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3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내무부에 따르면 허리케인 Sally 상륙으로 미국 멕시코만 해상 원유생산 중 약 50만배럴 규모의 생산이 중단됐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0.00~0.25%)하며 향후 3년동안 이같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연준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6.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OPEC+ 관계자에 따른 8월 OPEC+의 감산 이행률은 101%이며 국제에너지기구인 IEA 등에 따르면 UAE가 8월 초과 생산했다.

UAE는 여름철 발전용수요 등으로 초과생산이 발생했고 향후 이를 보충 감산할 뜻을 밝히며 ADNOC이 10월과 11월 공급물량을 축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PEC+는 17일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를 개최할 예정으로 동 회의에서 감산규모 확대 없이 보충감산 기간 연장 및 UAE를 포함한 미준수국가의 감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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