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태양광 발전시간 분석표.
지난 8월 태양광 발전시간 분석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올해 8월 태양광 발전시간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가 전국 상업운전 중인 태양광발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8월 발전시간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라커넥트의 모바일 기반 발전소 자산관리서비스 SAEM(쌤)에 따르면 전국 1,399개 발전소 기준 올해 8월 발전시간은 지난해 동기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일일 평균 발전시간은 2019년 4.13시간에서 2020년 3.40시간으로 낮아졌다.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평균 발전시간 역시 2019년 4.11시간, 2020년 3.86시간으로 차이를 보였다.

올해 7·8월 중 발전량 데이터 송신이 중단된 적 있는 발전소는 모두 22개소였다. 이 중 일주일 내 데이터가 복구된 곳이 12개소(0.86%), 복구 기간이 길어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전소가 10개소였으며 이는 전체 발전소대비 0.71%에 해당하는 낮은 수치다.

솔라커넥트의 관계자는 “올해 8월은 7월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장기간 장마의 영향으로 발전시간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태양광발전은 월별 실적보다 연단위로 발전량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SAEM(쌤)의 데이터로 발전소 사업주들의 가을철 발전시간과 수익성 확인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는 더 상세한 평균 발전시간 조회도 가능해진다. 특히 △지역별 도·시·군 단위 △연·월·일 단위로 평균 발전시간이 확인된다. SAEM 회원들은 태양광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 흐름을 파악하고 발전소 운영, 관리에 해당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한편 솔라커넥트는 자사 IT 서비스 SAEM에 등록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업계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태양광발전소 사업주들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

관련 상세 내용은 SAEM 사이트(saem.solarconnect.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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