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이버’를 수상한 김근수 린나이코리아 책임(우)과 조남근 린나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트세이버’를 수상한 김근수 린나이코리아 책임(우)과 조남근 린나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린나이코리아 서비스 기사가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위급 환자를 살려냈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에서 린나이코리아 서비스 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근수 책임은 제품수리를 위해 방문했던 셀프세차장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세차장 직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1분 이상 심폐소생술 후 세차장 직원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식을 돼 찾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세차장 직원은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 못했고 김근수 책임은 119 상황실 직원과 통화하며 구급대가 올 때까지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지속했다.

환자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원주기독병원 응급실에서 이상 유무를 검사한 뒤 약 1주일간 입원하고 정상 상태로 돌아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쓰러졌던 세차장 직원은 퇴원 후 김근수 책임을 찾아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김근수 책임은 “지난해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기억과 사건이 발생했을 때쯤 심근경색의 위험성에 대한 방송이 꽤 나왔는데 이를 유심히 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주소방서는 시민의 생명을 살린 김근수 책임에게 ‘하트세이버(HeartSaver)’ 표창을 지난 10일 수여했다. 린나이코리아도 김근수 책임의 선행에 대해 자체포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임직원의 안전, 건강의식 고취와 화재 대피요령,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처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보건교육을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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