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유종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유종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리비아 생산 재개 등으로 하락했지만  OPEC+ 회의, 공급부족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41.1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43.1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에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5달러 상승한 43.02달러에 마감됐다.

리비아 동부 군벌(LNA)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은 그간 유지해 왔던 석유수출 봉쇄를 1개월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LNA와 리비아 통합정부(GNA)측 간 석유 등 에너지 수익에 대한 공평한 분배에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리비아 국영석유사(NOC) 측은 생산시설에서 LNA 병력의 철수가 이뤄질 때까지 현재 적용된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봉쇄 이전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120만배럴에 달했으나 봉쇄로 인해 현재 생산량은 10만배럴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전일 OPEC+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사우디 등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여파가 지속됐다.

사우디 석유부장관은 유가 하락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참여국들에게 감산목표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압박했다.

골드만삭스, UBS 등 투자은행은 향후 수요 회복 시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까지 약 30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고 내년 3분기 북해산 Brent유의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UBS 또한 공급부족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내년 중반까지 북해산 Brent유 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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