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오토텍 직원들이 설비관제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신성오토텍 직원들이 설비관제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가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해 온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지원하는 64개 협력사의 자동화율은 올 연말까지 40%대로 높아지고 시간당 생산량은 20% 이상 늘어난다. 전년대비 생산원가는 460억원 가량 절감되고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은 4.3%에서 3.0%로 1.3%p 낮아진다.

LG전자는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각 협력사별 3개년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의 사업장 전반을 분석해 현 수준과 개선영역을 파악한다. 협력사의 제품 구조나 부품 설계에 변경이 필요하면 LG전자 연구소가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생산기술 전문가는 협력사가 생산라인에 효과적인 제조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해 디지털 전환도 추진되고 있다.

LG전자의 1차 협력사인 신신사는 올해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설비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생산 중단에서 재가동까지 소요되는 총 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감소했다.

LG전자의 1차 협력사인 신성오토텍은 원재료부터 생산 설비, 완제품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인 이시용 전무는 “제조업의 변화에 맞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 동반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시행된 이후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모두 다섯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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