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인터뷰]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 홍시현 기자
  • 승인 2020.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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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앞서가는 기업 지원으로 차별화”
사업화 자금·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기업 육성 박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상황별 전략·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 이하 충남TP)의 역할과 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TP는 스마트ICT융합센터(천안), 디스플레이센터(아산), 자동차센터(천안, 예산), 바이오센터(논산, 예산), 이차전지기술센터(천안),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시험평가센터(예산), 웰니스스파임상지원센터(천안), 에너지센터(예산)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최일선 현장에서 각종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응기 충남TP 원장을 만나봤다. 이응기 원장을 통해 기업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기업지원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미래 자동차와 관련 산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충남TP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 및 수출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예산 자동차센터 내 연면적 2,96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2021년까지 수소차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15종의 시험평가 연구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수출촉진 활성화 및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충남TP로부터 이 사업을 지원 받은 (주)엘엠에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휠 제조사와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5년간 연간 4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카호코리아(주)는 충남TP로부터 수출상담 지원 등을 받아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으로부터 샘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61억원 투입해 이차전지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험평가 및 성능 검증체계가 구축되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본격화되면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는 3년 동안 총매출액 170억원, 고용인원 228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예비 창업자에 대해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남TP에서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타지역 TP와는 다르게 한발 앞서가는 기업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충남TP에 입주하면 시제품 제작 및 연구개발지원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충남TP에서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 초기 기업에게 기술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충남TP가 실시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핵심내용은 △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애로 요인 진단 △애로 요인 해결을 위한 원인 분석 및 모니터링 실시 △애로 요인을 반영한 프로젝트 설계 △기업-전문가-충남TP 간 협업을 통한 애로 요인 해소 등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TP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시회와 박람회, 상담회 등 글로벌 마케팅 및 시장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CEO 및 재직자 교육, 산·학·연 네트워크도 연결해 주고 있다.

- 역점사업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충남TP에서는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TP는 이를 위해 수혜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해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우선 창업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사업화 신속지원사업’을, 예비스타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기술이전을 위한 ‘혁신성장 바우처 포스트 BI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충남TP는 또한 마케팅, 전시회, 수출 촉진을 위한 ‘혁신거점육성사업’과 자가공장 구축 및 코스닥 상장을 위한 ‘스타기업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졸업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충남TP에서는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부터 포스트 BI기업, 예비 스타기업,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단계별 프로그램 지원내용은 기업성장에 따라 필요한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제품 디자인, 기술지원, 기업인증, 지식재산권, 법률지원 등이다.

이와함께 충남TP는 입주 및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에서부터 아이템 발굴, 기술사업화,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이 사업은 시험 분석 및 인증, 제품 규격화 및 개선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원성과를 거뒀다
최근 실시한 충남지역산업육성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지난해 R&D사업 75억5,100만원, 비R&D사업 93억7,000만원 등 총 169억2,100만원을 투입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매출액 312억3,500만원, 수출액 65억1,000만원 등 무려 377억4,500만원의 발생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신규고용은 생산직 66명, 연구직 75명, 관리직 43명, 기타 14명 등 총 198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18년도에는 총 예산 216억4,000만원(국비 136억8,400만원, 지방비 79억5,600만원)을 투입해 183억2,300만원의 사업화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신규고용은 183명으로 나타났다.

- 충남TP의 지역산업 육성 목표와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성장 사다리 체계 기반의 선도기업 육성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산업 유형별 성장전략 추진 △지역혁신 선도기업 중점 육성 △맞춤형 기업육성으로 효율성 제고 △지역주도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및 활용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충남TP는 신산업 및 성장산업의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선도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래관계망 핵심기업을 선별해 지원하고 맞춤형 기업육성을 위해서는 환경 및 역량을 고려해 타깃 기업군을 설정하고 민간주도 방식으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칠 것이다. 최근 민간위원 4명과 내부위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적극행정 추진 과제를 심의·의결한다.

또한 매년 말 적극행정 추진 직원을 평가해 상금을 수여한다.  

- 충남TP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예정인가
충남TP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위기상황별 대응전략을 수립 중이다. 최근에는 충남의 친환경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업종 전환 및 수출 확대 방안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이를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와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비대면 산업의 대표기술인 AR/VR 기술을 활용한 초실감융합콘텐츠산업과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 로봇산업 등 언택트 유망 산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복안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지역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를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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