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
[인터뷰]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
  • 송명규 기자
  • 승인 2020.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공장화, 인력 감축 아닌 확대 발판”
실시간 데이터 수집 가능 스마트자동화설비 구축
그린뉴딜·스마트시티 설립위한 기술개발·전파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스마트공장화는 인력을 줄이기 위한 개념이 아닙니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인력과 기술이 연계해 가장 효율적으로 탄소중립과 생산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용인사업장을 스마트공장화하기 위한 기초설계과정부터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온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는 제조업의 스마트공장화가 결코 인력을 감축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용인사업장이 태양광기반으로 에너지자립과 스마트공장화 구축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오동훈 전무는 “신성이엔지의 용인사업장은 에너지분야에서 3 Zero 구축을 목표로 건설됐는데 가장 먼저 전기요금의 제로화로 이를 위해 용인사업장의 옥상 및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ESS를 연결해 공장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공장이 가동되는 시간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에 피크컷으로 전기료도 절감되고 일부 전기는 매전해 연간 1억원 정도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현재 40% 정도의 전력을 직접 조달하고 있어 국내 최초의 RE100형 사업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동훈 전무는 최근 그린뉴딜에서도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언급되는 가운데 용인사업장이 이보다 앞서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처음 준공당시와 비교해 탄소배출량 절감,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력의 탄소 감쇄 절감비율이 96%며 앞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활동으로 탄소중립에 속도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동훈 전무는 “마지막은 미세먼지 제로며 태양광, ESS, 전기자동차, 전기 자전거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사업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의 용인사업장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클린에너지 기반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운영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오동훈 전무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전기료 절감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를 이뤘다”라며 “또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을 하고 근골격계에 무리가 가는 작업은 로봇이 대신해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 원칙으로 확립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RE100이 주목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오동훈 전무는 단순히 신성이엔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실현과 스마트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무는 “국내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투자와 RE100 달성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을 하고 있다”라며 “그린뉴딜과 스마트 시티 설립을 위한 발판이 태양광과 ESS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전파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의 스마트 자동화설비는 현재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게 돼 있다. 과거에는 생산 다음날에나 집계가 되고 문제 발생 시에 데이터 확인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생산 당일 목표 대비 진행률과 문제 발생 시에 어느 생산라인에서 언제 생산된 제품인지 모두 확인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오 전무는 “공정 자동화율은 78%까지 확대돼 임직원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고급 엔지니어 및 관련 전문가로 육성시키고 있다”라며 “이런 결과로 생산능력은 210% 이상 향상됐고 공정 불량률은 96% 감축됐으며 인시생산수(1시간에 1명이 몇 대를 만들 수 있는지)가 2016년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 이후 선박용 제습기, 공조 시스템 등으로 성장하며 40여년간 세계 최정상의 클린 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와 같은 고청정 공장인 클린룸을 개발해 보급했고 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의 국산화에 성공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오 전무는 “40여년간 공기 청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보니 이러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저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라며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는 실내 사무실, 집의 공기를 담당하는 제품으로 LED 전등과 일체형으로 천장에 부착하는데 천장에 위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여러 대를 같이 설치해 다중이용시설의 공기 청정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전무는 “다중이용시설은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오염된 공기가 있을 수 있는데 퓨어루미는 3중 필터시스템을 통해 극초미세먼지부터 포름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관리가 가능하다”라며 “퓨어게이트는 건물의 출입구에 설치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방지하고 강한 바람을 통해 옷과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며 고청정 클린룸에서 사용하던 기술을 일상생활까지 넓힌 사례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청담 래미안 라클래시 등에 설치돼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확대되자 자사 기술을 활용해 국민 생활 건강 보건에 도움이 되고자 음압격리실을 개발했다.

오 전무는 “일반적으로 클린룸은 양압으로 외부의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양압기와 음압기를 통해 통제하며 음압격리실도 같은 원리”라며 “압력차를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인데 이것은 신성이엔지가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클린룸 기술이 적용 가능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 전무는 “지난 4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하며 의료진들의 의견을 들었고 6월에는 삼성서울병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보급했다”라며 “양압기와 음압기는 종로구 보건소, 진천성모병원, 부산 BHS한서병원, 천안 선별진료소 등에 설치됐다”고 소개했다.

신성이엔지는 스마트공장의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오 전무는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성-성균관대 산업 AI(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센터’를 개관했다”라며 “현장에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재직자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학생들과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새로운 과정으로 산학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