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쓰레기 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해변입양 명칭 및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7월 20일부터 한 달간 해변입양 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해변입양 명칭 및 프로그램 아이디어 2개 분야에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쉽게 부를 수 있는 명칭 공모’에서 총 568건과 ‘참여자가 입양된 해변에서 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에서 총 109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반려 해변 제도(조현 제작)’와 ‘해변돌봄활동 프로그램(김솔 제작)’이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반려 해변 제도’는 해변을 반려 동물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하길 바란다는 의미로 적절성과 대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동일 명칭의 경우 접수 순서에 따라 선정했다. ‘해변돌봄활동 프로그램’은 △해변드론 돌보미 △해변쓰레기 수거 올림픽대회 △해변 동・식물 조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제시해 효과성과 실현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각 공모 분야별 대상 1점에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명칭 분야 100만원, 프로그램분야 30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을 활용하여 올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반려 해변 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적 특수성 △해양환경에 대한 지자체 및 주민 관심도 △정책 홍보 효과를 고려해 내년 5월부터 이번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반려해변 제도는 정부 및 유관기관 중심의 연안 환경 관리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환하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중심 해변 관리가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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