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탈탄소 실현을 위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난방이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2일 개최한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라는 주제의 유튜브 강연에서 황창화 한난 사장은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로 단계가 격상된 상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난도 지역난방을 통한 분산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한난형 그린뉴딜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창화 사장은 한난의 ‘따뜻:한난TV’ 유튜브 채널에 강연자로 나서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 소개와 더불어 그린뉴딜을 통한 한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을 전했다.

황 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은 미래의 과제로 그린뉴딜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세계가 그린에너지를 이용하고 생산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감과 배출가스 저감 등에 긴밀하게 관계돼 있는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한난도 구체적인 그린뉴딜 달성 목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은 “화석연료 전환과 대규모로 집중화된 에너지생산 시설을 보다 분산화 해야 하며 분산된 에너지자원을 ICT 기술적 토대를 기반으로 연계해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난은 화석 연료를 바꿀 뿐 아니라 시스템을 바꿔가고 있다.

한난은 전국각지에 버려지는 열을 지도화한 열에너지지도 즉 히트맵을 제작 중에 있으며 이는 향후 효율적인 열 활용 대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한난의 그린뉴딜 3대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과 분산화, 그리드화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그린기술 R&D로 뒷받침하고 있다.

황 사장은 “친환경 대표기술 중 하나는 폐기물의 수소 전환 ‘W2H’로 이는 폐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저온 열분해를 통해 클린오일을 추출하며 추출한 클린오일을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라며 “W2H개발은 매립 또는 소각하던 폐기물 처리를 자원재순환 방식을 통해 친환경 전략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난은 클린오일 생산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수소로 변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기술을 통해 황 사장은 수소유통에 대한 전혀 다른 개념을 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난은 ‘에너지프로슈머’ 개념을 통해 개별 보일러 대신 수소연료전지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다.

황 사장은 “ICT연계를 통해 빌딩과 빌딩간의 에너지 판매도 가능하도록 하는 에너지 프로슈머로 현재 수도권 250개 건물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으며 민간 상업건축물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개별 가구 간에도 이와 같은 에너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사장은 “이외에도 한난 판교지사에 테스트베드를 설치한 CCUS는 세계최초 탄소포집 및 자원화 하이브리드 기술 실증에 성공해 앞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은 “국가경쟁력강화와 지속가능한 환경을 이뤄내는데 한난의 노력이 결실 맺을 수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난은 유튜브 ‘따뜻:한난TV’ 채널 운영을 통해 다방면의 에너지‧환경 관련 내용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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